14일 서천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마산면 수박공동육묘장은 매년 3월과 8월 년 2회에 거쳐 10만주의 수박건전묘 공급이 가능해 수박생산 경영비를 낮추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

수박공동육묘장은 2015년 지역특화소득작목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됐다.

보통 고온성 작물인 수박은 여름철 많은 출하량으로 가격이 낮아 촉성이나 조숙재배가 농가 경영면에서는 유리한데, 서천군은 공동육묘장을 활용한 조숙재배가 주된 작형이 되고 있다.

촉성재배가 조숙재배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지만, 높은 난방비 부담으로 육묘장을 활용한 조숙재배를 이용하면서 부가가치가 높아졌다.

육묘장을 활용하면 육묘단계에서의 비용절감 효과와 더불어, 우량묘의 안정적인 생산.공급으로 품질과 수량이 증가하여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육묘장을 활용한 조숙재배 뿐만 아니라 추석특수를 누릴 수 있는 억제재배 기술을 보급.정립하면 농가경쟁력 향상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서천군은 43ha의 면적에서 수박을 재배 중에 있다.

이에 군농업기술센터는 수박공동육묘장과 함께 올해에도 과채류 우량묘 생산 확대를 위해 권역별 특화작목단지 조성단계에서부터 작목특성에 맞는 신기술 이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윤승갑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