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본격 벼농사 시작…중국발 애멸구 확인 ‘비상’
서천군 본격 벼농사 시작…중국발 애멸구 확인 ‘비상’
  • 윤승갑
  • 승인 2017.05.30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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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찰용 무인포충망 485마리 포획, 군농업기술센터 정밀 예찰 착수
2007년 벼 줄무늬잎마름병 유발 매개체, 사전 방제촉구 홍보 나서

▲ 서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예찰용 무인포충망에 채집된 애멸구를 확인하고 있다.<사진제공=서천군>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올해 대풍을 위한 벼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서천지역 벼농사에 비상이 걸렸다.

2007년 벼 줄무늬잎마름병을 유발시켜 서천군 벼농사에 큰 피해를 입혔던 중국발 애멸구가 지난 주말 많은 양이 날아와 농가의 철저한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30일 서천군에 따르면 지난 29일 애멸구가 올해 처음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예찰용 무인포충망에 485마리가 포획된 것이 확인됐다는 것.

애멸구는 5월 초부터 중국에서 기류를 타고 날아온 해충으로, 1차적으로 벼 즙액을 빨아 먹어 벼 생육에 영향을 미치며, 2차적으로 흡즙 과정에서 몸속 바이러스를 옮겨 줄무늬잎마름병을 감염시킨다.

또 바이러스병인 줄무늬잎마름병에 걸리게 되면 벼 이삭의 기형, 불임, 고사 등의 손실을 가져온다.

벼가 병에 걸린 후에는 치료가 되지 않는 특징이 있어, 감수성 품종인 운광, 흑미, 백진주 등에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애멸구가 발견되자 즉시, 방제촉구 문자를 농가 등에 발송한 상태다. 그만큼 사전방제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애멸구 발생현황과 방제대책 등을 읍.면에 통보하는가 하면 마을 이장과 대농가, 감수성 품종 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예찰조를 편성해 정밀 예찰에 착수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김도형 팀장은 “효율적 방제를 위하여 서천군에서 벼 재배농가에 지원한 육묘상자처리약제는 반드시 정량을 살포하고, 애멸구 밀도가 높을 경우 본답에서도 추가 방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방제 시에는 논두렁이나 하천 둑까지 방제하여 애멸구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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