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귀농할 곳의 농촌 환경과 분위기를 체험하게 하는 서천군 귀농투어를 펼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2차 귀농투어가 있던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귀농을 생각 중인 30명은 서천군을 찾아 선배 귀농인의 농장을 탐방했다.
또 영농체험, 지역의 명소와 귀농귀촌지원센터, 농업기술센터 등을 방문하여 귀농.귀촌에 대한 궁금증을 풀었다.
이틀간 서천을 찾은 이들은 서울과 경기도 등 다양한 지역에서 모였으며, 서천군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영농정착 기술교육 수강생 홍보, 박람회 참가자 중 투어 희망자 문자 서비스 등을 통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촘촘한 투어일정 중 선배 귀농인과 소통할 수 있는 간담회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한 방문객은 “갈팡질팡하던 마음이 직접 와서 보고 선배와 대화를 하면서 확고해진 것 같다”며 “불안했던 귀농의 첫걸음을 자신 있게 내디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선배 귀농인 노희식 농가는 예비귀농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도시와 다른 농촌만의 마을단위 협력체계 △공동체 생활이 유지되는 농촌의 정서 △농식품 소비 변화에 따른 농업정책 △농작물 재배환경과 기후변화 등이 귀농.귀촌 시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이해할 것이라고 말해 방문객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한, 방문객들은 이번 귀농투어기간 중 개최한 ‘제28회 한산모시문화제’를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으며, 귀농선배 영농현장에는 블루베리, 쌈채소, 강낭콩 농장 등을 방문해 농업창업의 궁금증도 해결했다.
2번의 귀농투어를 추진한 귀농귀촌지원팀은 “2017년도 투어일정은 총4회 예정이며, 3~4차 귀농투어는 가을 및 서천군 농상품대축전 기간 중에 추진할 예정”이라며, “참여를 희망하는 도시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석희성 소장은 “막연한 생각만으로 귀농 후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며, “서천군에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도시민들이 어려움 없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영농정착 교육과 지원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