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서원 길 위의 선비인문학 통해 서천 근.현대 되짚고 알려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서천군 문헌서원(기벌포전통문화학교)은 12일 ‘문헌서원 길 위의 선비인문학’을 통해 서천지역의 근.현대사를 조명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문헌서원 길 위의 선비인문학’은 문화재청 ‘향교 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지원을 받아 지난 9일 실시됐다.
‘서천의 근.현대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문헌서원에서 알묘례를 시작으로 길산장과 질메다리로 유서 깊은 길산, 장항미곡장고, 장항제련소, 장항항, 이상재 선생 생가지 등을 답사했다.
서천지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우리나라의 근대 역사 형성과 성격을 살피고, 근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자발적 발전이 일제에 의해 단절되고 해방 이후까지 어떻게 왜곡되어졌는지를 되짚어보는 계기가 됐다.
강사로 참여한 유승광(역사학자) 박사는 “서천지역에 남아있는 근대문화유산은 건축물로써 산업화의 상징물이라는 인식도 좋지만 역사적 맥락 속에서 건물을 이해하고 또 지역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동시대를 살았던 이상재선생과 같은 커다란 인물들의 생애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천지역 주민 및 당진, 보령, 군산, 익산, 부여 등 특히 서울지역에서 서해금빛열차를 이용해 찾아온 100여명이 참가했다.
문헌서원(기벌포전통문화학교 대표 송강)은 최근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용을 통해 서천 방문객 증가와 인문학 등의 학습도시로써 이미지제고 등 지역문화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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