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면 심동리 석산개발 11월 도산지관리위원회 심의 앞두고 개발 여론 뜨거워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최근 서천지역 석산개발사업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관련업계를 통해 제기되고 있다.
서천군 판교면 심동리(133번지 외 1필지) 토석채취허가 여부를 심의하게 될 충청남도지방산지관리위원회가 11월 초 열릴 예정인 가운데 석산개발을 주장하는 관련업계의 여론이 뜨겁다.
28일 서천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민원 유발이 우려되는 석산개발사업에 서천군이 접근 자체를 기피하는 경향을 보이며 지역 내 석산개발이 10년가량 진행되지 않아 관련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부여, 보령, 군산 등 서천군 인근 지자체와 달리 서천군에만 석산 개발이 지연되면서 관련 건설업계의 경쟁력 실추로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현재 지역 건설업계들은 보령시와 군산시, 익산시 등에서 평균 1.5~2배 이상의 운반비를 낭비하며 골재 수요를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지역 내 관련업계의 경쟁력 상실로 이어지고 있는 원인이 되고 있는 석산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관련업계의 주장은 올 4월 서천군 판교면 심동리 133번지 외 1필지(6만3,890㎡) 석산개발을 위해 서천군과 송사에 나선 지역골재채취업체 일아개발이 행정소송(1심)에서 승소한 뒤 더욱 뜨겁다.
지난해 2월 12일 서천군이 석산개발을 불허가 한 이후 이에 불복해 같은 해 7월 11일 행정소송을 제기, 1심에서 승소했다.
서천군은 일아개발로부터 판교면 심동리 석산개발 사업계획서를 넘겨받아 서류를 검토하고 11월 초 열릴 예정인 충청남도지방산지관리위원회에 군의 의견서를 첨부해 심의를 의뢰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아개발이 추진하는 판교면 심동리 석산개발 여부에 관련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서천지역의 경우 매년 골재 품귀현상이 심화되면서 모래와 자갈 등 레미콘 원자재 확보난이 벌어지고 있으며 가격상승과 생산 차질을 빚는 등 관련업계가 시급한 대책을 수년째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