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활동 통해 수렴한 지역주민 민원 및 건의사항 해소 촉구
나 의원은 금강변 하천부지 개발 및 관광자원화 추진, 농업기반시설 정비사업, 군도 및 농어촌도로 확.포장사업, 한산 소곡주 육성 대책 등을 질문했다. 지역주민과 만난 자리에서 보고, 듣고, 느낀 현안 및 민원이 해소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군정질문이다.
△‘한산 소곡주 연구소’ 설치 필요=나 의원은 “서천군 대표 특산품인 한산소곡주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서는 ‘한산 소곡주 연구소’ 설치가 필요하다”며 집행부에 이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한산 소곡주는 대표적인 특산품으로 현재 51농가에서 주류제조 면허를 받아 생산 판매하고 있지만 지역의 새로운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좋은 맛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연구소 설치를 통해 국내 최고의 전통주로 자리매김 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나 의원은 “한산 소곡주의 품질 향상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약청 및 국세청 제출 서류작성 지원, 그리고 홍보를 전담하는 ‘한산소곡주 연구소’ 설치 운영을 건의 한다”며 “이를 통해 브랜드 가치 상승은 물론 생산농가 소득증대로 연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금강변 하천부지 개발 통해 관광자원화 해야=나 의원은 “금강변 하천부지(조류전시관~화양면 옥포리)는 4대강 사업을 통해 공원으로 조성됐지만 이를 이용하는 주민은 많지 않다”며 “관광객이 쉽게 찾아오는 곳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와초리 앞에 조성된 하천부지는 수상레저 관광사업이나 캠핑장 등으로 매우 적합한 곳으로 이곳을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 사업을 선정하여 개발하면 좋은 관광지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대한 집행부의 계획을 물었다.
△농업군 서천, 농업기반시설 아직도 태부족=나 의원은 “서천군의 경우 벼농사 중심의 농업군으로 전체 인구의약 3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농업기반시설 관련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보조사업 외에 군 자체 예산투입은 매우 저조하여 농업인들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 최고 단위당 쌀 생산량 평가에서 여러 차례 전국 1위를 차지한 선진 농업군이지만 경작로포장, 용.배수로 정비 등 농업기반시설 정비실적은 도내 하위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나 의원은 “민선 7기 의정활동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가장 많이 건의 받아 그동안 수차례 군정질문 등을 통해 건의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농업기반시설 예산을 획기적으로 많이 투입하여 농사짓기 편한 서천군을 만들어 나갈 것”을 건의했다.
△노후 군도 및 농어촌도로 확.포장사업 언제나…?=나 의원은 이번 군정질문을 통해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한 군도 및 농어촌도로 확.포장 조기완공을 당부했다.
나 의원에 따르면 현재 서천군은 군도4개 노선과, 농어촌도로 4개 노선에 대한 확.포장 공사를 추진하고 있지만 화양면 활동~남성간 군도 23호선은 착공한지 7∼8년이 지나도록 완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한산면 축동~동지간 군도9호선과 마산 농어촌도로 204호인 안당~이사리간 확.포장사업, 마서 월포~죽산 간 군도 4호선도 버스 통행이 불편하여 확장하여야 함에도 착공하지 않고 방치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급한 완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귀농.귀촌인, 지역주민과의 갈등해소 대책은?=현재 서천군은 639세대 1,152명의 귀농.귀촌인이 정착하여 살고 있다. 이들의 정착을 위해 서천군은 올해 총 7억6,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2014년부터 현재까지 20억여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인구증가 시책의 일환으로 여러 가지 귀농.귀촌인을 유치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생활현장인 마을에서는 현지 주민들과 화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문화가 다른 대도시 주민들이 농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마을주민과 갈등을 빚는 일이 비일비재한 실정으로 새로운 지역사회 문제로 대두 되고 있어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할 수 있는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