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방안으로 연탄 배달을 비롯해 단체 헌혈과 다양한 현장 봉사활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20일에는 최창삼 서장을 비롯해 30여명의 직원들이 군산시 산북동에 거주하는 80세 백모 할아버지 등 7가정에 총 2천여 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또 21일에는 경찰관 및 전경을 대상으로 단체 헌혈을 실시해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방침이며, 같은 날 오후에는 군산시 문화동 소재 사회복지시설 방문 후 위문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도 실시할 계획이다.
해경은 올 한해 장애인 수영도우미, 사회복지시설을 꾸준하게 도와왔으며, 지난해 장애인의 날 기념 “봉사활동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지역 봉사를 이끌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소룡동 구(舊) 청사에서 현 청사로 이전할 당시 유관기관으로부터 화환대신 쌀을 받아 지역 독거노인에게 전달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올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봉사에서도 직원들의 자투리 월급을 꾸준히 모아 예산을 만들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경찰관들의 자발적인 봉사지원이 이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훈훈한 열기가 오래도록 남아있는 연탄불 같은 봉사활동을 추진하겠다”며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겐 더욱 매서운 이 겨울이 주위의 도움으로 온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내년에도 그동안 인연을 맺고 도움을 주고 있는 복지시설과 장애인 단체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