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의 정신 장애인의 사회복귀 도모와 노인들의 우울증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정신보건센터는 회원들의 작품들을 모아 지역주민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과 정신 장애인들의 소외감을 해소시키고 자신감을 고취시키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 것.
이 날 전시된 작품은 각 회원들의 종이 작품 외 손수 만든 비누와 도예 작품도 선보였고, 몇 사람의 협동으로 만든 작품 등의 100여점의 작품들과 만날 수 있었다.
항상 노모와 다툼을 일삼았던 이소원 회원은 센터에 나오면서 다른 이들과의 교류로 삶의 즐거움을 찾게 되고, 노모와도 행복한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면서 작품설명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연신 웃음이다.
이순영 담당자는 “센터를 운영하면서 첫 발을 혼자 내 딛지도 못하는 이가 이제는 혼자 와서 다른 회원들과 어울리며 자신을 표현하기까지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많은 보람을 느낀다”며 오늘의 전시회를 누구보다 열심히 홍보하는 데 열을 올렸다.
작품전시회를 마친 후, 150여명의 회원들은 2층에 마련된 장에서 친목도모와 화합을 위해 갈고 닦은 재량을 가족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이 된 송년회를 즐기며 2011년의 프로그램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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