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경찰서 21일 서울 모 빌라에서 검거
(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 개조한 완구용 장총에 쇠구슬을 장착해 주행 중인 차량에게 무차별 발사해 차량 유리 등을 파손한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보령경찰서(서장 전재철)는 지난 21일 오후 8시 30분께 서울 서초구의 한 빌라에서 피의자 A(19)씨를 검거해 재물손괴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 30분부터 약 10분 동안 보령시 대천동 일대에서 친구가 운전하는 차량 뒷좌석에 타고 피해자 B(57)씨의 달리는 택시 운전석 문짝 유리를 조준 사격하는 등 총 4대의 차량에게 쇠구슬을 발사해 8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혔으며 자칫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 결과 대학 1년에 재학 중인 A씨는 완구용 수입 장총을 구입, 개조해 직경 6mm 크기의 쇠구슬을 장착해 발사했으며, 압수된 완구류 총기와 탄창, 쇠구슬은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에 감정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관계자는 “총기의 파괴력이 인명을 살상할 절도의 강력함에도 특별한 범행동기 없이 주행 중인 차량에게 무차별 발사해 도덕 불감증에서 비롯된 범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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