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담비' 대국민 공개
구조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담비' 대국민 공개
  • 이찰우
  • 승인 2018.04.30 2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1일 국립생태원 동북아 산림동물 보호시설에서 공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담비.(사진=국립생태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담비.(사진=국립생태원)

국립생태원은 지난해 7월 전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이관 받아 보호 중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담비를 5월 1일 동북아 산림동물 보호시설에서 공개한다.

이 담비는 2017년 1월말 전남 순천시에서 발견 당시 덫에 걸려 심각한 근육 손상과 골절로 움직일 수 없었고, 영구적인 치아 손상으로 사냥이 불가능해 야생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태로 관리가 필요한 상태였다.

그 해 7월말 치료와 교육적인 목적으로 국립생태원에 이관되어 지속적인 재활치료와 영양관리로 활동성이 증가하는 등 건강이 회복됐다.

‘동북아 산림동물 보호시설’은 약 2천㎡ 크기의 야외 방사장과 배후공간으로 이루어진 보호 시설로, 담비의 생태환경을 고려해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 생태에 근접한 관리와 연구가 가능한 환경으로 조성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식물 식재 등 은폐 공간을 곳곳에 마련하여 새로운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했다.

‘동북아 산림동물 보호시설’은 스라소니, 승냥이 등 한반도에서 사라져 가는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자연 생태계의 보전 및 교육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국립생태원은 서식지 파괴로 멸종위기에 처한 멸종위기동물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보다 나은 생태환경 조성 및 복지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야생동물구조센터, 서울동물원 등 유관기관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담비의 증식.복원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배근 국립생태원 동물관리연구실장은 “구조된 담비 전시 및 교육을 통해 무분별한 야생동물 포획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는 한편 국가 생물자원보전시설로서의 충실한 역할 수행을 통해 지속적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천=이찰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로143번길 51 천산스카이빌아파트 상가 2층 201호<서천편집실>
  • 충남 보령시 구시11길 21번지 <보령사무소>
  • 대표전화 : 041-953-8945
  • 팩스 : 041-953-894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찰우
  • 명칭 : 주식회사 뉴스스토리
  • 제호 : 뉴스스토리
  • 등록번호 : 충남 아00101
  • 등록일 : 2010-11-24
  • 발행일 : 2010-11-24
  • 발행인 : 이찰우
  • 편집인 : 이찰우
  • 뉴스스토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스토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dnews@hanmail.net
[IDI] 인터넷신문자율공시 참여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