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시장 황명선)가 제13회 논산시 청소년문화제 기간 중 개최하는 ‘청소년연극제’가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는 희망 연극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5년 연극배우가 꿈인 한 청소년의 제안으로 시작한 ‘논산시 청소년연극제’는 올해 4회째로 28일 개막해 오는 31일까지 4일간 논산문화원에서 열린다.
개막 첫날인 28일 선보인 강경중학교 연극동아리의 ‘죽은 시인의 사회’는 1950년대 규율을 중시하는 미국 사립학교에서 벌어지는 입시 위주의 교육제도로 학생들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내용으로 현재의 교육정책에도 시사하는 바가 컸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 두 번째 공연 논산고등학교의 ‘우리의 꿈을 위하여’ 작품은 창작극으로 청소년들이 진로에 대한 고민과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사실감있게 표현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청소년연극제는 28일 강경중, 논산고 공연을 시작으로 29일 논산여고, 쌘뽈여중, 연무고, 30일 쌘뽈여고 순으로 진행되며 31일 연극제 시상식과 함께 금강대 연극동아리 피닉스의 특별공연 ‘1918 경성’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관내 6개 학교 연극동아리가 참가해 방학동안 갈고 닦은 기량으로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어느 해보다 뜨거운 청소년들의 열정과 꿈을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청소년 연극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올해 연극동아리 특화사업비를 편성해 지원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논산=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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