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신훈의장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를 만나 현재 금강의 실정을 알리고 누적된 토사퇴적현황 및 수질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며, “금강하굿둑의 관리체계 구축 연구용역결과에 의구심을 가지고 서천군민과 서천군의회는 심각한 우려와 분노를 표하고 해수유통방안이 수립될까지 투쟁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서천군의회는 금강하굿둑 갑문 20개가 금강 중심을 기준으로 모두 군산쪽에 편중돼 있고 하굿둑 관리 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가 용수 확보를 위해 여름철 홍수 때만 배수갑문을 열고 있으므로 서천쪽 금강하구와 갯벌이 파괴되고 있다며,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에 서식하는 황복․위어․뱀장어․참게 등 어족자원도 하굿둑 조성 이후 자취를 감춘지 오래고 물고기 이동을 위한 어도도 규모가 작아 제 기능을 못하는 만큼 서천 쪽 둑에 배수 갑문을 추가 설치해 해수를 유통시켜야 한다고 건의했다.
한편, 이날 농림수산식품부 관련부서에서는 「금강하구역 생태계 조사 및 관리체계 구축」 연구용역결과물과 서천군 및 충남도에서 시행중인 용역결과물에 대한 반박 자료가 완성되면 다각적인 방법을 동원해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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