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박정현)은 부여군농업기술센터 내에 친환경 종합미생물 배양장을 준공하고 지난 25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박정현 부여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농업인 등 모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에 이어 감사패 수여, 테이프 커팅식과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되었다.
부여군은 굿뜨래 10품을 중심으로 한 전국 최대의 시설원예 주산단지로 연간 2~3기작 시설재배로 인한 연작장해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으로, 미생물 관련 시범사업과 재배기술을 보급해 왔지만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했다.
군에서는 총사업비 14억원을 투입, 지난 2017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농업기술센터에 건축 연면적 499㎡ 규모의 친환경 종합미생물 배양장을 건립했다.
친환경 종합미생물 배양장은 미생물 배양기, 클로렐라 배양기, 저장조, 자동분배기 등의 생산시설을 갖췄으며 미생물 생산 균주는 총 6종으로 EM균, 광합성균, 바실러스, 유산균, 효모균, 클로렐라 등으로 주당 원예특작용 15톤, 축산용 5톤의 미생물을 생산.공급 할 수 있다.
미생물을 작물에 공급할 경우 생육 촉진 및 내병성 강화, 토양개량 및 연작장해 해결로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도움이 되며 가축에 사용할 경우 사료효율 개선, 증체율 향상, 축산환경 개선, 소화력 증가 등 안전축산물 생산에 유리하다.
박정현 군수는 “종합미생물 배양장 준공으로 우리 군이 양질의 유용미생물을 많은 농가에 보급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유용미생물 보급뿐만 아니라 올바른 사용법과 기술지원으로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농업이 온전히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부여=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