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대한민국 유망축제인 ‘한산모시문화제’가 지난 7일부터 한산모시관 일원에서 ‘천오백년을 이어온 한산모시, 바람에서 바람으로’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1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군에 따르면, 나흘간의 한산모시의 역사를 느끼고 직접 체험하기 위해 전국에서 몰린 관광객이 약 35만 명에 달했으며 이에 따라 140억 원이라는 지역경제 효과가 창출됐다는 것.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참여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한국의 전통섬유인 모시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느끼고 체험하기 위해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모시의 아름다움에 반하고 한국 전통공연의 흥에 취한 모습을 보였다.
30주년을 맞이한 한산모시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라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30주년 기념식, 주민모델패션쇼, 한산모시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지며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사전신청을 통해 참가자를 접수한 미니베틀 한산모시짜기, 저산팔읍대탐험, 한산모시거리퍼레이드, 잠자리사수대회 등 체험프로그램은 관광객에게 새로운 체험을 선사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한, 30주년 축하공연, KBS전국노래자랑을 비롯해 가수 양희은과 서천 오케스트라가 함께한 한산모시베틀쇼 등 대형공연이 매일 진행되며 관광객은 물론 지역민에게도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노박래 군수는 “많은 외국인관광객의 참여를 보며 한산모시 세계화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30회를 기점으로 세계에서 자발적으로 찾는 한산모시문화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천=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