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여름철 성수기 동안 대천해수욕장을 이용하는 관광객의 쾌적한 피서 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8월 11일까지 시민탑광장부터 만남의 광장까지 1.1k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이번 차 없는 거리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해안로에 차량진입을 통제해 관광객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쾌적한 피서지 및 산책로 조성으로 다시 찾고 싶은 관광보령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8일까지 진입로와 샛길 등에 차량진입 방지를 위한 차단석 설치를 완료하고, 무단 주정차 및 진입차량에 대한 견인조치를 위한 장비를 임차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신흑자율방범대에 운영을 위탁됐다.
다만, 인근 상가 물품 납품차량과 장애인전용주차 주차가능표지 부착 차량, 만3세 이하 또는 만75세 이상 탑승차량, 응급차 및 경찰차 등 긴급차량에는 출입증을 교부해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허도욱 교통과장은 “대천해수욕장은 백사장의 길이가 3.5km에 달하고, 이에 따른 해안로와 각 주요 광장과의 거리도 길어 이곳에서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지고 있어 이용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는 것”이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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