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 직원들 가운데 57%가 시간선택제 근무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은 지난 3월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간선택제전환공무원’제도에 대한 인식과 선호도 등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시간선택제전환공무원’이란 통상적인 근무시간(주 40시간, 일 8시간)동안 근무하던 공무원이 본인 필요에 따라 근무 시간을 선택해 근무하는 제도이다.
27일 보령해경에 따르면 재직 공무원 296명중 약 50%에 해당하는 142명이 설문에 참여했으며, 참여자중 53명(약 37%)만 시간선택제 근무에 대하여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다수의 직원들이 시간선택제 근무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한다고 답한 것으로 시간선택제 근무 제도에 대한 보편적인 직원들의 이해도는 아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참여자중 39명은 시간선택제 근무를 적극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추가 43명도 '필요시 다음에 활용할 것이다'라고 답변하는 등 참여자중 82명(57%)이 시간선택제 근무와 관련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시간선택제 근무 희망 의사를 밝힌 한 보령해경 직원은 “이러한 제도들이 더욱 확산되고 보편화되기를 바란다”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인식 변화가 우선되어야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보령해경은 직원들이 경력 단절의 두려움 없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직장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간선택제 근무 제도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하태영 서장은 “시간선택제 근무와 같은 직원들의 근무 의욕을 고취 시키는 제도가 정착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만들어가겠다”며 “직장에 대한 만족으로 출근하고 싶은 일터가 되면, 이는 곧 국민에게 제공하는 해양치안서비스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라고 말했다.
/보령=정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