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농업인안전재해보험이 신청된 안전사고가 229,440명에 달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업인안전재해보험 안전사고는 지난 5년간 부상 228,103명, 사망 1,337명으로 총 229,440명 발생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6년 35,117명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2020년에는 53,415명 발생했다.
지난 5년 사이 18,298명이 증가해 52%의 증가율을 보인 것.
안전사고 유형별로 낙상이 87,636명으로 가장 많았고, 질병 52,753명, 농기계에 의한 사고가 47,721명으로 뒤를 이었다. 사망자는 농기계 사고 사망자가 751명으로 가장 많았다.
유형별 증가세는 농기계 사고와 낙상사고가 두드러졌다.
농기계 사고는 2016년 8,197명에서 2020년 10,433명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며, 낙상 사고도 2016년 15,208명에서 19,362명으로 4,000명 가까이 증가했다.
한편,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농작업 안전사고와 관련해 지난 5년간 3,90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농업인안전보험에 2,516억원의 예산이 배정되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농업안전보건센터,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시범, 농업기계 안전교육에 배정된 예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기구 의원은 “농작업 안전사고가 증가 추세에 있는 가운데, 농업안전보건센터와 안전관리 시범, 교육 등의 예산은 되려 감소했다”며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사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