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정된 공예품 최우수작품에는 미산면 김정덕씨(영광벼루공예사)가 출품한 석공예작품인 ‘인주함’이 관광기념품에는 이영식씨(연승공예)가 출품한 ‘벼루’가 선정됐다.
시는 지난 7일 보령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공예품 26점, 관광기념품 15점의 출품작에 대해 상품성, 가능성, 품질 및 기술수준 등을 심사하고 최우수작품 2점을 비롯해 총 22점을 선정했다.
관광기념품 최우수작품인 ‘벼루’는 벼루재료 가운데 최고로 꼽히고 있는 남포오석을 사용해 둥근 타원형으로 갈아서 전통 기하무늬를 조각해 제작됐으며, ‘인주함’은 원석 자체가 아름다운 빛을 띠고 있는 옥과 활성을 이용해 가공을 더해 우아한 색상으로 완성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번 출품작 중에는 보령머드축제 캐릭터인 ‘머돌이’와 ‘머순이’를 이용한 관광기념품이 다수 출품됐으며, 공예품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보령만의 특산품인 남포오석을 이용한 출품작이 주를 이뤘다.
특히 윤명중씨가 공예품으로 출품한 백반석 발지압판은 천연소재인 맥반석, 게르마늄석, 머드에 아름다운 천연 대리석을 사용 현대적 디자인으로 발지압판을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우수작품에는 공예품에 김정화씨의 ‘비상(의류)’, 박은민씨의 ‘커플 커피잔’이, 관광기념품에는 장덕상씨의 ‘오석공기’, 박은민씨의 “도룡이 화병‘이 선정됐다.
한편 이번 대회 입상자는 오는 7월에 개최되는 월례조회에서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며, 이들 작품은 오는 11일 공주문예회관에서 개최되는 충남도 관광기념품 공모전과 공예품 공모전에 보령시를 대표해 출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