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장애여성.농민기본.사회적경제 지원법 제정’ 촉구
충남도의회 ‘장애여성.농민기본.사회적경제 지원법 제정’ 촉구
  • 이찰우
  • 승인 2022.03.15 1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애여성지원법 제정 촉구 건의안’ 채택 장면. ⓒ충남도의회
‘장애여성지원법 제정 촉구 건의안’ 채택 장면. ⓒ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가 15일 열린 제33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여성장애인의 삶을 질 향상을 위한 ‘장애여성지원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날 도의회는 황영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 등 18명의 의원이 발의한 ‘장애여성지원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에는 여성과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이중차별을 받는 여성장애인의 인권을 보장하고 완전한 사회참여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여성장애인기본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회에 발의된 장애인기본법안, 장애인권리보장법안 또한 장애여성의 권리보장을 위한 책무, 산후조리 도우미 등이 거론됐지만, 추상적·포괄적이며 장애여성이 처한 특수한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단체 역시 남성위주의 사회문화를 그대로 답습하는 상황에서, 장애여성의 문제를 장애인의 문제가 아닌 특수한 소수 집단의 문제로 대상화하고 성인지 관점이 부재한 실정이다.

건의안을 대표발의한 황 의원은 “여성장애인은 교육, 고용 등 여러 분야에서 비장애인뿐만 아니라 남성장애인에 비해서도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현재 장애인복지법 등 기존 법률로는 충분한 지원을 하지 못하기에 여성장애인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위한 법률을 별도로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농민기본법 제정 촉구 건의안’ 채택 장면. ⓒ충남도의회
‘농민기본법 제정 촉구 건의안’ 채택 장면. ⓒ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는 이날 ‘농민기본법 제정 촉구 건의안’과 ‘사회적경제기본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함께 채택하기도 했다.

‘농민기본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방한일 의원(국민의힘, 예산1)은 “현재 농촌의 지속적인 고령화와 인구감소,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인한 농가소득 감소 등 큰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은 정부가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무시하고 시장경제중심에 기반한 농업정책을 펼친 것에 기인한다”며 “가짜농민을 양산하는 농업경영체 등록제 폐지와 농민등록제 신설, 농민에 대한 정확한 법적 정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새로운 농민기본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회적경제기본법 제정 촉구 건의안’ 채택 장면. ⓒ충남도의회
‘사회적경제기본법 제정 촉구 건의안’ 채택 장면. ⓒ충남도의회

또, ‘사회적경제기본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은나 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8)은 “사회적경제기본법 등의 관련 법안은 지난 19대 국회부터 21대까지 발의됐지만 아직 제정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사회적경제 정책추진과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21대 국회에서 법안 제정에 속도를 붙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경제양극화 및 사회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통일적이고 체계적인 사회적경제의 법적 토대를 갖추는 일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채택된 건의안은 국회 및 각 정당 등을 비롯해 관련 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찰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로143번길 51 천산스카이빌아파트 상가 2층 201호<서천편집실>
  • 충남 보령시 구시11길 21번지 <보령사무소>
  • 대표전화 : 041-953-8945
  • 팩스 : 041-953-894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찰우
  • 명칭 : 주식회사 뉴스스토리
  • 제호 : 뉴스스토리
  • 등록번호 : 충남 아00101
  • 등록일 : 2010-11-24
  • 발행일 : 2010-11-24
  • 발행인 : 이찰우
  • 편집인 : 이찰우
  • 뉴스스토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스토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dnews@hanmail.net
[IDI] 인터넷신문자율공시 참여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