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 세종충남지역본부가 지난 30일 제10기 집행부 출범식을 열었다.

8기와 9기 본부장 역할을 했던 백영광 전 본부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임기 동안 법 내 노조가 되었고 세종을 제외한 전 지부가 단체교섭을 타결하는 성과도 있었지만, 공무원노조의 산증인인 임복균 동지의 죽음에 대해 큰 슬픔과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한 10기 이규성 본부장은 취임사에서 "공무원노조가 설립된 지 20년이 되었다. 그간 합법화 투쟁에 세종충남본부는 늘 선봉에 있었다. 2003년 세종충남본 출범을 하며 결의했던 출범 선언문을 오늘도 다시금 새기게 된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 공무원의 구조조정을 비롯해 그동안 쌓아온 공무원 노동자의 성과를 탄압하겠다는 선전포고를 한 상태"라며, "더욱 비장한 각오로 초심을 새기며 투쟁에 선봉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무원노조 세종충남본부는 지난 2003년 출범 이후 공무원 노동 3권 보장, 공무원노조 합법화 투쟁, 공직사회 개혁과 새로운 공무원 세상을 현실로 쟁취하기 위한 투쟁에 최선봉에서 투쟁해 왔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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