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강제동원 노동자상 건립’ 추진위 발족
충남 ‘강제동원 노동자상 건립’ 추진위 발족
  • 정진영
  • 승인 2022.04.0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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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강제동원 노동자상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6일 출범했다.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노조
충남지역 강제동원 노동자상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6일 출범했다.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노조

충남지역 강제동원 노동자상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6일 출범했다.

추진위는 충남지역의 민주노총, 한국노총과 시민사회단체가 뜻을 모아 오는 8월 15일 강제동원 노동자상을 건립하기 위한 건립 운동을 시작한다며 충남도민들에게 사업에 함께 참여 해 줄 것을 호소했다.

노영종 박사(국가기록원 학예연구관)에 따르면 "1938년 4월에 제정되고 같은 해 5월에 적용된 법 국가총동원법에 근거하여 일제가 조선인을 침략전쟁 수행을 위해 조직적이고 집단적이며 강제적으로 동원했는데, 병력, 노동, 성을 포함하여 전방위적으로 동원됐다고 한다."며 "군인, 공무원, 노동자, 성 노예로 780만 명이 강제동원되었고 그중 89,656명의 명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확인된 명부를 근거로 충청지역에서 9,823명이 강제동원 됐고, 그 외에도 미확인자들은 가늠하기 어렵다."며 "또한 강제징용노동자들의 다양한 방식의 저항이 있었고, 1983년부터 45년까지 1,709건, 94,456명이 참가해 매일 1건, 52명꼴로 쟁의행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일제 강점기 충남지역 강제징용 노동자 피해 현황과 노동자 투쟁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시작으로 양대 노총이 중심이 된 추진위원회가 제안됐다.

이어 노동자상 건립추진위 기획팀 구성과 조형물 미술팀과의 협의를 거쳐 홍성 홍예 공원 내 독립운동가 길, 서천 장항역 역사 및 미곡창고 답사가 있었으며, 온라인기록관과 위원회 출범 이후 8월 15일 설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강제징용 노동자상은 서천군 장항역 역사 및 미곡창고 또는 홍성군 홍예 공원 내 독립운동가의 길 중에 조성할 예정이며, 설립에 필요한 제정은 모금을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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