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본부장 문용민, 이하 본부)가 지난 10일 가맹 산하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세종충남본부 성평등학교'를 열었다.

이날 성평등학교 1부 강의는 공간약속 정하기, 기대와 감정나누기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김지학 한국다양성연구소 소장의 '평등하게 이야기하기'라는 주제로 가장 평등하고 안전해야할 노동조합에서의 말하기는 어떠한지 되짚어보고 아무도 소외되거나 배제되지 않고 평등하게 말하는 방법에 대해 1부 강의했다.

이어 오후에 진행된 2부 강의는 민주노총 박희은 여성위원장의 '윤석열 정부와 여성정책, 그리고 민주노총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강의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3부 프로그램으로는 전태일과 함께했던 평화시장 미싱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미싱타는 여자'를 함께보며 다른 시대를 살았던 선배들이 현시대 우리에게 던지는 이야기를 통해 나아갈 길을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한 참가자는 "가장 평등하고 안전해야 곳이 일터다. 아무도 소외되거나 배제되지 않고 평등한 일터를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전 조합원 연1회 이상의 성평등교육과 임원선출 후 6개월 이내 성평등교육 이수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세종충남본부는 민주노총 조합원으로써 스스로와 조직을 점검하고 지역 내 성평등의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성평등학교를 열고 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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