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아산 아파트 건설현장 이주 노동자 사망사고 규탄'
민주노총 '아산 아파트 건설현장 이주 노동자 사망사고 규탄'
  • 이찰우
  • 승인 2022.07.15 2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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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가 15일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일 충남 아산에 위치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망사고에 대해 고용노동부의 엄정한 조사와 조치들을 통해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의무를 충실히 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가 15일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일 충남 아산에 위치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망사고에 대해 고용노동부의 엄정한 조사와 조치들을 통해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의무를 충실히 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가 15일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일 충남 아산에 위치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망사고에 대해 '무리한 공사기간 단축 압박과 불법작업으로 인한 인재'로 규정하고 고용노동부의 엄정한 조사와 조치들을 통해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의무를 충실히 할 것을 촉구했다.

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11시께 충남 아산에 위치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베트남 국적의 이주노동자가 거푸집 해체 공사를 하던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배트남 국적의 이주노동자는 건설업체에 고용된 일용노동자로 알려졌다.

숨진 노동자는 아파트 외벽 콘크리트 타설을 위한 철제 거푸집 해체 공정에 투입돼 외벽 거푸집 해체 작업을 하던 일용직 노동자이며, 당시 해체된 거푸집을 타워크레인으로 이양해 옮겨지는 과정에서 거푸집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부는 "건설 노동자 증언에 의하면 거푸집 해체작업 시에는 끼임사고 뿐만 아니라 거푸집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인양작업 중에는 주변에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되는데 당시 사고현장에서는 거푸집 해체와 인양작업이 진행되는 현장의 아래 지상에서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었다"라며 "거푸집이 추락했다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현장노동자의 증언도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가 15일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일 충남 아산에 위치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망사고에 대해 고용노동부의 엄정한 조사와 조치들을 통해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의무를 충실히 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가 15일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일 충남 아산에 위치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망사고에 대해 고용노동부의 엄정한 조사와 조치들을 통해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의무를 충실히 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

또, "발주처-원청사-전문건설업체로 이어지면서 계획된 정상적인 공정과 시간을 지키지 않았고 결국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법을 무시하고 강행되는 공사강행이 이번 중대재해 사망사고의 근본 원인"이라며 "이러한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도외시한 무리한 공사기간 단축 압박이 없어져야 하고 이번 사고를 통해 확인되는 불법적인 작업은 중단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본부는 "이러한 주장과 요구에도 불구하고 사망사고가 발생한지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다음 주면 작업중지명령이 풀리고, 작업이 재개될 것이라는 괴소문이 돌고, 유족과의 합의를 위한 절차가 진행도 되지 않았는데, 이미 유족과의 합의가 마무리 됐다는 괴소문이 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는 ▲무리한 공사기간 단축 압박, 불법위험작업에 대해 엄정한 조사와 진상규명 ▲사고조사보고서 공개를 포함해서 유족과 노동자들에게 사고의 진상을 전부를 공유 ▲해당 현장만이 아니라 건설현장 전체의 재발방지대책 마련과 이를 위한 조치 진행 등을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에 요구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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