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시갑)이 26일 대정부질문에 나서 ‘대통령의 세종집무실 포기는 균형발전을 농락한 셈’이라면서 질타에 나섰다.
이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중앙동 이전이 무산된 데 이어,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이 세종집무실 필요성 발언까지 사실상 대통령 공약 파기라는 것.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상대로 “예산 낭비를 명분으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가 불가하다던 정부가, 불과 160m 떨어진 곳으로 기재부를 이사시킨다고 100억원의 예산을 쓰는 것은 세종시민을 우롱하는 것”임을 지적하면서, “50억원 때문에 세종집무실 설치를 안하는 것이 진정한 이유인지”물었다.
이어 “2027년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에 맞춰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은 가능한지, 의지는 있는 것인지”재차 질문을 하면서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홍 의원은 “애초 대통령 집무실 설치에 진정성이 있었던 게 아니라서 흐지부지되고 있다”면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는 단순히 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국토균형발전의 상징이다”고 강조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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