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세종시설관리공단 갑질 경영’ 규탄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세종시설관리공단 갑질 경영’ 규탄
  • 이찰우
  • 승인 2022.10.1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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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충남세종본부(이하 노조)가 지난 12일 세종시청 앞에서 세종시설관리공단 갑질경영 및 방만경영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책임자 처벌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충남세종본부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충남세종본부(이하 노조)가 지난 12일 세종시청 앞에서 세종시설관리공단 갑질경영 및 방만경영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책임자 처벌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충남세종본부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충남세종본부(이하 노조)가 지난 12일 세종시청 앞에서 세종시설관리공단 갑질경영 및 방만경영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책임자 처벌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세종시설관리공단은 도시생활기반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증진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공기업으로, 세종시 내 수영장, 지하공동구, 은하수공원, 생활자원회수센터, 공영주차장, 임대아파트, 기타 공공시설물 등을 관리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편의와 복리증진이 주된 설립목적이지만 세종시설관리공단은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와 보람 수영장에 불법으로 CCTV를 설치해 시민들의 안전과 개인정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행정예고와 의견 청취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런 행정적 절차를 위반하고 설치된 불법 CCTV는 설치 후에도 목적과 다르게 불법적으로 사용됐으며, 민원 해결을 이유로 직원뿐 아니라 여성 다수를 포함한 일반시민들이 이용하는 수영장 내부를 찍은 CCTV 영상을 별도로 저장하고 돌려보는 일이 자주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 ‘더 나아가 CCTV 영상을 악용해 직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징계하는 목적으로 사용하고, 불법적 행위에 대해 노동조합이 문제를 제기한 지 5개월이 지나도록 여전히 아무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그 어떤 개선도 없이 현장에서 유사한 일이 반복되고 있으며, 보다 못한 몇몇 직원들이 결국 경찰서에 고소고발을 했지만 그 후 고소한 직원들에게 표적 보복 감사가 진행되는 등 갑질경영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세종시설관리공단은 2020년 시청 감사위원회의 채용실태 전수조사에서 채용 관련 비위로 주의 조치를 받기도 했고, 안전 교육과 안전 점검에도 소홀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공단 내부에 그동안 지속적인 여러 갑질이 있었고, 이 중 내부 감사를 통해 갑질 및 괴롭힘으로 인정된 사건도 있었지만 불문 경고로 경미하게 처리되고 피해자와의 분리 조치조차 이루어지지 않아 현재까지도 피해자 직원들의 어려움과 고통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그뿐 아니라 직원들에게 경쟁 위탁시설에 대해 허위 민원을 작성하게 하는 부당 지시도 내리고, 내부 민원을 이유로 하지도 않고 증거도 없는 근무 태만, 금품수수 등에 대해 보복 감사를 진행하는 등 민간기업에서도 잘 일어나지 않을 갑질이 공기업에서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다’며 ‘이처럼 갑질경영도 문제인데 세종시설관리공단은 몇 년째 근평과 상관없는 무책임한 승진 남발로 인사 적체가 수십 년간 지속될 수밖에 없는 방만경영도 진행 중이고, 가장 어려운 곳에서 궂은 업무를 수행하는 공단 공무직은 차별적인 저임금을 받고 있는데 방만경영으로 재정파탄에 이르러 물건비에서 전용해 인건비를 지급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세종시설관리공단의 갑질경영, 방만경영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고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세종시설관리공단 갑질경영 방만경영 책임자의 즉각 사퇴 ▲세종시설관리공단 갑질 피해자 보복 감사 중단과 책임자 사퇴 ▲노사 합동 진상조사 실시 및 세종시청의 제대로 된 관리감독 요구 ▲갑질 가해자의 즉각적인 분리조치 등을 요구하며 세종시설관리공단의 갑질경영 방만경영에 맞서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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