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이사장 이시우)에서는 16일 오후 한화콘도 2층 세미나장에서 해외축제 전문가를 초청한 ‘IFEA 글로벌축제포럼’을 갖고 세계유명축제인 유럽의 ‘스페인 토마토축제’, 북미의 대표 축제인 ‘포트워스 예술축제’와 글로벌축제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IFEA KOREA 정강환 회장이 보령머드축제를 소개하는 기조발언에 이어 해외 축제전문가 3명으로부터 글로벌축제를 주제로 주제발표와 함께 종합토론의 시간을 갖고 글로벌 축제 간 협력을 다졌다.
이번 포럼은 유럽의 대표 축제인 ‘스페인 토마토축제’와 북미의 대표 축제인 ‘포트워스 예술축제’ 관계자를 초청해 글로벌 축제를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해 의미가 크다.
스페인토마토축제에서는 토마토축제가 개최되는 뷰놀시의 전(前) 시장이면서 유럽연합(EU) 의회 안드레스(Andres Rodriguez Perello) 의원과 현(現) 뷰놀시의 호아킨(Joaquín Masmano Palmer) 시장이 직접 방문했다.
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에서는 스페인토마토 축제와 함께 올해 말 EU 국회에서 공동 사진전시회를 갖는 등 글로벌 협력차원에서 공동 홍보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날 오후 6시 한화콘도에서 이시우 보령시장과 안드레스 유럽연합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공동 홍보추진을 위한 다자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포트워스예술축제에서는 26년간 축제의 다양한 분야에 참여하고 현재 보안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존칸트(John Gantt)가 방문해 글로벌 축제 간 협력을 약속했다.
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스페인토마토축제와 온라인을 통한 축제홈페이지 배너교환을 시작으로 협력을 다져 오고 있으며, 포트워스예술축제와는 지난해 축제 총감독인 제이다우니가 보령머드축제장을 방문한데 이어 올 4월에는 보령시에서 미국을 방문해 축제를 참관하는 등 교류를 확대해가고 있다.
정강환 회장은 “보령머드축제가 국제 협력사업을 통해 더욱더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대한민국만을 대표하는 축제가 아닌 명실상부한 세계 4대축제로 세계가 인정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에는 세계 3대축제로 손꼽히고 있는 일본 ‘삿포로 눈꽃축제’ 대표단도 보령머드축제장을 방문해 아시아의 겨울과 여름 대표축제간의 협력도 이루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