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분야 종사자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한 행사가 오는 22일(목) 12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내포신도시 충남도청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공식 행사명은 ‘벼랑 끝에 선 사람들의 친구들을 위한 힐링콘서트’다.
이날 행사는 충청남도와 굿모닝충청(대표이사 송광석)이 주최,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이정제)와 국립공주병원(원장 이종국), 그리고 굿모닝충청 공동 주관으로 마련됐다.
충청남도교육청은 후원을 맡았다.
1부에서는 국민의례와 내빈소개에 이어 김태흠 지사와 김지철 교육감의 인사말이 이어지며, 황태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자살예방, 우리는 무엇을 하였고 무엇을 할 것인가?)과 남인숙 작가(인생의 질을 높이는 소통의 기술)의 특강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박은주 아나운서의 사회로 양왕열퀄텟, 자코밴드, 소리디딤, 이나영밴드, 스위트맨 등의 공연이 이어져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계속해서 400만 원 상당의 경품 추첨에 이어 도시락과 기념품도 제공된다.
행사장 밖에는 중부권 정신건강 거점 국립공주병원이 마련한 디카시 전시회와 함께 포토존도 운영된다.
올해로 창간 10주년을 맞은 굿모닝충청은 지난 2016년부터 ‘자, 살자!’ 캠페인과 특별기획 ‘정신건강 선진국 호주를 가다’, 대선공약 발굴 토론회 등 충남도민의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해 왔다.
해당 분야 업무의 특성상 종사자들의 소진이 심각한 실정으로, 이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한 행사는 전국적으로도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11월 3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이태원 참사로 인한 전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연기한 바 있다.
굿모닝충청 송광석 대표이사는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분야 종사자들이 저마다 자존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관심과 지지가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충남도민의 소중한 생명이 함부로 다뤄지지 않는 동시에,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