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회장 신상애)가 노루섬에 서식하는 저어새 보전을 위한 산란환경 조성에 나섰다.
서천 지속협에 따르면 지난 8일 노루섬 저어새 산란환경 조성을 위해 서천읍 두왕리 소재에서 둥지터에 사용할 재료인 고춧대 손질작업을 가졌다.
이번 둥지터 조성은 맹금류 등의 위협요소 차단, 에너지 소비로 인한 산란율 저하를 방지해 산란할 수 있도록 조성하기 위한 것.
노루섬의 경우 지난해 멸종위기 노랑부리백로와 저어새가 산란을 위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보전도서로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서천지속협은 2021년 7월 노루섬에 대한 보전 무인도서로 지정 변경해 줄 것을 조사보고서에 담아 해양수산부, 환경부 ,문화재청, 충남도에 각각 발송했고, 같은 해 12월 20일자 해양수산부 누리집을 통해 ‘준보전무인도서’로 고시됐다.
한편, 저어새는 전 세계 번식 개체군의 90% 이상이 우리나라 서해안에 번식하는 여름 철새로 주걱 모양의 검은색 부리가 특징이며 국제적멸종위기1급이며 천연기념물 제205-1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박성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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