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새 학기를 앞둔 가운데 ‘방역체계 완화’와 ‘일상회복’을 중점으로 학사 운영 계획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2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새 학기 방역체계 변화에 따른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변화된 방역체계는 건강 상태 자가 진단 앱 등록은 감염 위험요인이 있는 대상자만 참여를 권고하고, 일률적으로 실시했던 발열 감사와 급식실 칸막이 설치는 폐지키로 했다.
학교 실내 마스크 착용은 ‘자율 착용’으로 변경된다.
통학차량 등 버스 승차 시에는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전체적인 방역체계는 완화되지만, 학생들이 생활하는 학교 공간은 매일 3회 이상 환기를 실시하고, 일상적인 공간은 주기적으로 청서와 1일 1회 책상, 손잡이 등 다빈도 접촉부위 소독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795개 학교에 방역 인력 3,063명을 지원한다.
개학 후 2주 동안 ‘학교방역 특별 지원기간’으로 학교 방역체계의 안정적 정착을 점검한다.
일상 회복을 위한 학사 운영이 교육활동 중심으로 바뀐다.
코로나19로 한시적으로 적용했던 교외체험학습 기간 확대 적용이 종료됨에 따라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37일,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연간 15일 이내로 코로나19 이전 지침이 적용된다.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 차량 내부에서는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하게 된다.
방과후학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학생.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해 강좌 개설을 확대하고, 초등 돌봄 교실은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새롭게 변화된 학교 방역체계가 학사 운영에 반영되어 온전한 일상 회복이 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면서 “학습격차 해소, 사회성 함양, 심리정서 발달 등 우리 학생들의 조화로운 발달과 성장이 이루어지도록 학사 운영을 비롯한 모든 영역에서 꼼꼼하게 개학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