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2년차 시군방문에 나선 김태흠 충남지사가 25일 청양군에 이어 부여군을 찾아 ‘세계적인 관광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언론인 간담회에 이어 부여군민과의 대화를 갖고 ‘찬란했던 백제 문화의 중심지, 부여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육성하겠다’면서 ‘한옥마을 조성’과 ‘스마트팜’을 꺼내들었다.
이와 함께 150만 명의 관광객 유치로 ‘2023 대백제전 성공 개최’를 위한 행정력 집중의 뜻을 밝혔다.
△국립 부여 숲체원 유치 △금강권 역사 문화관광 플랫폼 구축 △백제문화복합단지 및 백제 문화체험마을 조성 등 지속 확충도 약속했다.
김 지사는 “한옥을 건축하면 국비 50%, 군비 14∼15%, 도비 4∼5%를 지원하고, 30%는 자부담이다. 이는 도가 지난 13년 동안 130억 원, 10채를 지을 정도의 지원을 한 셈으로, 이런 지원은 안 된다”고 지적하고 “부여에서 백제의 옛 고도를 느낄 수 있도록 10년간 1000채의 한옥을 지을 정도의 지원을 하겠다”라며 “문화재청과 협의해 설계도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대백제전 성공 개최를 위한 일환으로 내달 일본 구마모토와 시즈오카, 나라현을 군수·시장과 함께 방문해 “각 지자체장을 만나 관람객을 대규모로 보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농촌이 살기 위해서는 젊은이들이 들어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하고 “부여의 역사성과 생태 자원을 연계한 백마강 국가정원이 전국 세 번째 국가정원으로 등록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태흠 지사는 오는 27일 세 번째 시.군방문 일정으로 공주시를 찾는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