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인구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내포신도시 인구는 3만 422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7월 말 3만 3684명에 비해 545명 증가한 규모다.
특히, 올해 들어 3만 1703명으로 출발해 지난달까지 2526명이 증가, 월 평균 315.75명 씩 늘었다.
도는 2020년 10월 혁신도시 지정 이후 건설경기 완화와 홍예공원 명품화 추진 등이 인구 증가폭의 주요한 배경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추진과 공공기관 유치, 충남 관할 대전 소재 공공기관 충남 유치 등의 성과도 인구 증가의 주효한 대목으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 대전.충남본부 분리 추진에 따른 충남이전으로 최소 1천 5~6백 명에 최소 2인 가족 기준 3천 여 명이 늘고, 제 2공공기관 이전이 본격 시작되면 민선8기 내 인구 5만 명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최근 홍성군 국가산업단지 신규 후보지 선정에 따른 2건의 바이오사업단과 예산군 산업단지 기업유치 청신호에 인구증가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앞서 김태흠 지사는 ‘내포신도시 인구 10만 자족도시 성장을 위해 임기 내 5만 인구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김태흠 충남지사 민선8기 1년차 내포신도시 4,154명 증가...‘임기 내 5만 찍을 것’-2023년 6월 21일자 보도
김 지사는 “대전.충남본부 분리되면 큰 공기업 2~3개 가져오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최소 2인 가족 기준이면 더 기대할 수 있다.”면서 “제2공공기관 이전과 홍성 바이오사업과 예산 고덕 산단 입주기업의 경우도 풀로 얘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임기 내 내포신도시 인구 5만 명 될 것이다. 홍예공원 명품화 핵심 사업 등이 줄줄이 이어지고 5만 인구 충족되면 10만 자족도시는 바로 다가올 것이다.”면서 “홍예공원 명품화 현안 등의 성과로 내포 10만 명의 자족도시 성장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 인구가 당초 계획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가 중점 추진 중인 종합병원 조기 개원과 공공기관.기업 유치, 서해선 KTX 연결을 비롯한 정주여건 개선 등이 급물살을 타면 더 급격하게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8기 1년차 내포신도시 인구 추이의 경우 14.2%인 4,736명이 늘어 33,369명으로 40대 이하 인구가 25,540명으로 전체 인구수 대비 76.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홍성군 거주율이 76%으로 가장 높았고, 남성 16,625명 대비 여성이 16,74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기준 도내 인구는 212만 7077명으로 전달보다 437명이 증가하며, 대전 분리 이후 최고점을 3개월 연속 새로 찍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