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지역 부동산 시장 ‘냉기류’
보령지역 부동산 시장 ‘냉기류’
  • 이찰우
  • 승인 2012.08.16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보령지역 부동산시장이 크게 위축돼 중개업소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노무현 정부 때 토지거래 기준이 대폭 강화되면서 점차 매물이 감소하기 시작한 부동산 시장이 최근에는 중개업소들의 사무실 운영비도 충당치 못할 정도로 거래가 끊겼다.

관내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물건을 내놓은 사람들은 있으나 사려는 투자자가 없어 매매는 사실상 정체된 상태다. 여기에 투자개념에서 실소유자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 분위기가 이동하면서 소개 건수가 급격히 줄어 중개업자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

매매등기 및 취.등록을 대행하고 있는 법무사무소도 그만큼 일거리가 감소해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며 일부 법무사는 이같은 불황이 계속될 경우 휴.폐업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 모 부동산 A씨는 “일 년에 한두 건에 그치는 토지, 임야 중개수수료와 주택 전월세 알선료를 가지고 는 정상적인 생활을할 수 없다”며 “직업을 전환하거나 폐업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인근 시군과 비교할 때 보령지역의 땅값이 크게 비싼 것도 소비를 위축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으며, 과거 일부 부동산 중개업자들의 인정작업 결과가 오늘날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매매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직된 산림법이 임야 개발과 매매를 가로막고 있고, 택지를 개발한다고 해도 인근 지역주민들의 민원으로 발목을 잡히는 일이 일쑤여서 이래저래 부동산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로143번길 51 천산스카이빌아파트 상가 2층 201호<서천편집실>
  • 충남 보령시 구시11길 21번지 <보령사무소>
  • 대표전화 : 041-953-8945
  • 팩스 : 041-953-894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찰우
  • 명칭 : 주식회사 뉴스스토리
  • 제호 : 뉴스스토리
  • 등록번호 : 충남 아00101
  • 등록일 : 2010-11-24
  • 발행일 : 2010-11-24
  • 발행인 : 이찰우
  • 편집인 : 이찰우
  • 뉴스스토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스토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dnews@hanmail.net
[IDI] 인터넷신문자율공시 참여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