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홍성군 산불 피해 지역을 ‘임기 내 1만 3000ha 경제림 조성’ 의지를 밝히고 희망 나무 심기에 나섰다.
2일 김 지사는 홍성군과 함께 홍성 서부면 양곡리 산불피해지 일원에서 대형 산불 이후 첫 산림 복구 사업으로 ‘식목일 기념 희망의 나무 심기’를 추진했다.
앞서 지난해 4월 도내에서는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해 산림 총 1799.4㏊ 면적이 피해를 입었다.
홍성지역이 1337㏊로 피해 면적이 가장 컸고, 금산 242.9㏊, 당진 98.5㏊, 보령 97㏊, 부여 24㏊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도는 피해지역 5개 시군에 74억 원을 투입해 산림 497㏊를 복구할 예정이며, 2025년에는 319㏊, 2026년에는 484㏊를 복구한다.
산지가 안정화되고 생태적.경제적 가치가 높아질 수 있도록 편백나무.백합나무.낙엽송.소나무.상수리나무.아까시나무.헛개나무 등 산림의 기능에 맞는 적합 수종과 산주가 희망하는 수종을 중심으로 조림할 계획이다.
이날 김태흠 지사는 “오늘 3㏊를 시작으로 3년 안에 피해지 전역에 나무를 심을 것”이라면서 “임기 내 경제림 1만 3000㏊를 조성해 산림의 경제성을 높이고 산림 소득을 향상하는 등 활용도 높은 수종으로 충남의 숲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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