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보령시서천군 국회의원 후보가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찌질하게 정치하지 마시라’고 직격했다.
장 후보는 7일 오후 서천특화시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집중유세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천특화시장을 비롯해 논산시와 당진, 아산 등 충남 격전지를 찾아다니며 지원 유세를 가졌다.
이날 집중유세에는 국민의힘 소속 보령시.서천군 전.현직 선출직을 비롯해 당원, 지지자 등이 운집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장동혁 후보는 “나소열 후보 운동원들이 집채만 한 피켓을 들고 다녀서 설명을 드려야겠다. 제가 집이 6채라고 피켓을 들고 다니며 해명을 하라니 그 해명을 하겠다.”면서 “맨 처음에 있었던 아파트 한 채는 제가 공무원 생활하면서 결혼 20년 넘어서 아파트 한 채 장만했다. 지금 저희 딸과 아들이 살고 있다. 그리고 아버님 돌아가시고 웅천에 있는 농가주택 하나 상속받았다. 제가 나고 자란 집이고 94세 되신 어머니께서 지금 70년 넘게 살고 계신다. 그게 지난번 선거할 때까지 제가 가지고 있었던 집 두 채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에 당선되고 재작년 가을에 보령에 아파트 하나 사서 이사 왔다. 집 3채다. 그리고 여의도에 숙소가 필요해서 조그마한 오피스텔 하나 얻었다. 다른 분들은 후원금으로 월세로 살 수도 있었지만 저는 저를 지지해주는 분들이 낸 후원금으로 월세를 내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대출받아서 하나 더 샀다. 여기까지다.”면서 “그리고 작년에 장인어른 돌아가시고 지금 장모님이 살고 계신 집하고 또 한 채 지분으로 10분의 1, 5분의 1 상속받아서 그대로 가지고 있다. 그렇게 더해서 여섯 채라고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나소열 후보를 향해 “큰절하고 눈물 흘리는 것까지 좋다. 그런데 적어도 우리 수준 높은 서천.보령의 유권자들을 위해서 정치 찌질하게 하지 말자.”면서 “큰절하면서 지역 정치를 칙칙하게 한 것까지는 제가 참으려고 했다. 앞뒤 안 가리고 마치 제가 국회의원 되고 나서 집 사 모으는 사람처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제가 오늘 한마디 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00평 넘는 땅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는 사람이 부동산 부자인지 제가 부동산 부자인지 여러분께서 돌아다니면서 똑똑하게 설명을 좀 해 달라.”고 말했다.
장 후보는 “이제 미래의 이야기를 하겠다. 서천.보령의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서 한 번 더 저에게 기회를 달라. 2년간 저는 준비돼 있다.”면서 “2년 동안 여당의 사무총장까지 키워주셨다. 이제 저도 일할 준비가 돼 있고 서천.보령의 유권자들도 이제 저를 써먹을 때가 되지 않았나? 장동혁을 써먹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야당은 200석을 운운하면서 대한민국에서 자유를 없애겠다고 한다. 이재명 당 대표가 또 국회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을 것이다. 거기에 숟가락 하나 더 얹은 조국까지 가세해서 대한민국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을 것이다.”면서 “그다음에 추미애 국회의장, 정청래 법사위원장, 김용민.황운하가 법사위에 들어와 호통 치는 모습을 상상해 보시라. 적어도 그건 막아야 되지 않겠나?”고 말했다.
계속해서 “나소열 후보에게 주는 표는 이재명 에게 주는 표다. 여러분이 나소열을 국회로 보내면 여러분 대한민국에서 자유를 없앤 그 200명 중에 1명이 되는 것이다.”면서 “절박함은 큰 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이 마음을 통해서, 눈을 통해서 나오는 것이다. 저의 절박한 눈빛을 한번만 봐 달라.”고 호소했다.
또, “보령.서천의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저는 꼭 다시 한 번 국회에 가야겠다.”면서 “살면서 가장 가슴 뜨거웠던 것이 2002년 대한민국이 붉은 물결로 뒤덮였던 그때다. 4월 10일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불게 물들여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한동훈이 여기에 와 있다. 그리고 한동훈과 장동혁이 손잡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