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충남)박성례 기자=충남교육청(교육감 김종성)은 4일 2013년부터 농어촌 60명 미만 소규모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다꿈학교’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다꿈학교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이 ‘모두 다 꿈을 꾸고, 키우며, 이루어가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꿈은 학생이 미래에 성취하고자 하는 희망.바람이고, 지역 주민이 농어촌 교육 활성화를 통해 학교 발전과 지역의 활력을 되찾고자 하는 희망’이다.
이런 모두의 소망.희망을 이루기 위한 ‘다꿈학교’는 꿈.진로교육, 소외 없는 교육복지 구현, 농어촌 교육 활성화를 3대 추진 목표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2년 간 총 사업비 18억 원을 들여 매년 교당 규모에 따라 프로그램 운영비로 1천만 원부터 2천만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우수사례 발굴과 소규모학교 운영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성과 평가를 통해 점차 확대할 것인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농어촌 소규모 학교는 60명 미만 소규모 초.중학교로, 충남지역에는 180교가 있으며, 전체 초.중 611교 중 30%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새터민, 차상위계층 자녀 등 취약계층은 초등학교가 29%, 중학교가 53%에 이르는 등 가정환경이 불리한 학생이 도시지역 또는 규모가 큰 학교에 비해 많다.
승융배 부교육감은 “빈부의 격차보다 무서운 것이 꿈의 격차라고 한다. ‘다꿈학교’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 미래에 대한 꿈을 꾸고, 키우며, 이뤄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충남교육청의 농어촌 소규모학교 활성화 정책에 대한 의지와 신뢰를 높이고, 찾아오고 돌아오는 학교를 만들어 학부모와 지역 주민이 학교발전과 지역발전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갖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