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에는 보령시를 비롯한 육군8361부대 보령2대대, 보령경찰서, 보령소방서 등 11개 유관 기관․단체 임직원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돼 실제 상황에 가정해 실질적인 훈련의 성과를 거두는 계기가 됐다.
이날 테러범들이 시청 본관에 침입해 폭발물을 투척, 시청 건물이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된 것을 가상해 시작된 훈련은 군부대의 테러범 소탕, 직장민방위대의 초기 소화활동, 119소방대원들의 화재 진압 및 인명구조, 대량사상자 처리, 유관기관 공조·협력, 복구 장비 및 인력 동원 등 각 분야에 신속하고 긴박하게 진행됐다.
시는 이번 훈련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 2일과 9일 2회에 걸쳐 유관 기관․단체 사전 협조회의를 가진바 있으며, 14일에는 사전교육과 예행연습을 실시해 완벽하게 훈련을 마쳤다.
특히 보령시여성예비군소대에서는 적 특작부대 진압을 위해 출동한 군 장병에게 비상식량을 제공하고 보령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테러진압 및 복구작업에 출동한 군, 경 및 유관기관 참여자에게 음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훈련은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주요자원 및 중요시설의 피해복구 실제훈련으로 충무계획의 대량사상자 처리에 대한 매뉴얼 및 숙지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시우 시장은 강평을 통해 “유비무환이라는 말처럼 항상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만 유사시에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다”며, “오늘 우리가 치른 훈련이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유비무환의 안전장치가 되고 각자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