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의회, 청사리모델링에 7천만원 투입 '빈축'
보령시의회, 청사리모델링에 7천만원 투입 '빈축'
  • 이찰우
  • 승인 2013.01.14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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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1일형 사무실로 리모델링...사무실 집기에 쇼파, TV까지 '호화성'논란

(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지난해 의정비 인상과 관련해 물의를 빚었던 보령시의회가 이번에는 2인1실형 개인사무실을 꾸민다는 계획이어서 기초의회 무용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보령시의회 청사는 지난 2009년 6월 시가 40억원을 투입해 준공했다.

의원들은 완공 3년6개월 밖에 안된 청사에 2인1실형 사무실을 만들기로 의견을 모으고 7천여 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민원도 접수하고, 가볍게 차도 접대하면서 조용하게 의정연구를 하겠다는 게 의회의 설명이다.

집행부는 감채기금 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반면, 이에 동참해야 할 의회는 불필요한 낭비성 예산을 세워 시민들의 비난이 거세다.

이번 사무실 리모델링 예산에는 방마다 쇼파, TV 등의 구입비용이 포함돼 있어 '호화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첫 여성대통령에 이름을 올리게된 박근혜당선인의 '검소한 정부' 지향점에 마침표를 찍어 시대와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선진 외국의 마을회관 형태의 의회관이나 풀뿌리 민주주의에 걸맞는 작고 알찬 규모의 모임장소는 뒷전으로 밀려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않다. 뿐만 아니라 예산절감에 모범을 보여야 할 의회가 시민혈세를 쌈짓돈 쓰듯해 빈축을 사고 있다.

시민 강 모씨는 "그 돈이면 소외계층 수백세대가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는데, 의원들이 시민혈세를 낭비하는 것 같아 화가 치민다"며 "자신들 같으면 완공 3년6개월 밖에 안된 건물에 막대한 돈을 들여 리모델링을 할 수 있겠느냐"고 일갈했다.

한편, 보령시는 민선5기 들어 3년간 480억 원의 채무를 해결했다.
오는 2월 125억원을 상환한다 해도 약 975억원 정도의 부채가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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