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5월 금은방 강도사건 이어 살신성인 화제
(뉴스스토리=서천)이찰우 기자=지난 해 5월 충남 서천군에서 발생한 금은방 강도사건 검거에이어 30대 자살 기도자를 구조한 경찰관이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서천경찰서 기산치안센터장을 맡고 있는오철균 경위(58세, 사진).
서천경찰서(서장 홍덕기)에 따르면 최근 신변을 비관한 자살사건이 늘고 있는 가운데 서천경찰서 기산치안센터장 오철균 경위의 신속한 대처로 자살 직전에 있던 남성을 구조했다.
지난 12일 오후 14시께 경기도에사는 이 모(36)씨가 죽고 싶다는 말을 한 후 연락이 두절되었다는 이씨의 형으로부터 신고가 접수됐다.
112신고에 따라 신속한 대응에 나선 서천경찰은 자살기도자의 위치로 추정되는 기산면 영모리 인근에 순찰차 2대와 타격대원 10여명을 급파, 영모리 주변을 수색했다.
신고 20여분만에 기산치안센터장 오철균 경위는 기산면 영모리 고가도로에서 자살 기도자 차량으로 보이는 외지차량을 발견, 차문을 열고 음독을 하려는 이씨를 구조하여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했다.
오철균 경위는 지난해 5월 8일 장항읍에서 발생한 금은방 강도사건 피의자 검거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여 현재까지 완치 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몸을 아끼지 않고 자살기도자를 구조해 경찰관은 물론 주민들로부터 살신성인 경찰관으로 불려진다고 경찰서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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