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북중학교는 학교폭력이나 왕따 등 청소년들의 문제에 대해 어느 때보다 관심이 필요한 학년 초인 시기를 감안해 학생들이 스스로 폭력, 왕따 등의 자기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특강을 개최하게 됐다.
지난 27일에는 천북파출소 홍순암 파출소장을 비롯한 경찰관 3명이 참석해 학교폭력의 현실, 학교폭력의 종류, 학교폭력의 위험성 등에 대해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동영상 자료와 매체를 통해 학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학교폭력 이외에도 경찰관 봉급, 경찰관이 되려면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경찰대학에 대한 정보 등을 질문해 여경인 김경미 경찰관이 친절하게 답변해 주는 등 화기애애한 장면을 연출했다.
홍순암 파출소장은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방지대책을 당부하고 천북면 치안책임자로서 학교폭력 없는 건전한 천북 문화 실천에 힘쓰겠다”고 다짐하고 파이팅을 외쳐 박수를 받았다.
28일에는 법제처 법제교육팀 김혜란 법교육전문강사를 초빙해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해설’ 특강을 실시했다.
김혜란 강사는 바쁜 일정에도 전교생 60명인 소규모 중학교인 천북중학교를 찾아 판례와 사례로 보는 헌법,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등을 쉽고 자세하게 안내하여 학생들의 법교육 및 준법 실천에 큰 도움이 됐다.
학생회장인 3학년 고아라 학생은 “강의를 통해 피해 학생들의 아픔을 생각하고 친구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학생회가 운영하는 자치법정 운영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유병대 교장은“바쁜 일정에도 기꺼이 강의를 허락해 준 파출소와 법무부에 감사한다. 농어촌 학교라 해서 학교폭력이 없는 것이 아니다. 장난이 폭력으로 이어지는 결과가 가끔 있다. 이번 특강의 주요 내용을 토대로 건전한 또래활동을 강화하여 배려하는 실천중심의 인선교육을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