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자동차대학의 모터쇼 참가는 대학생의 자원봉사 참여나 디자인공모전 출품 수준의 참가가 아닌 자동차제조업체와 같은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학생이 직접 제작한 수제 스포츠카를 출품하고 전시하는 참가여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아주자동차대학 관계자는 오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3 서울모터쇼'에 이 대학 재학생들이 2년에 걸쳐 직접 제작한 수제 스포츠카를 출품하는데 개막 이전부터 국내외 자동차업계 관계자와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 보령에 위치한 아주자동차대학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orld Class College, WCC)'으로 선정한 국내 유일의 자동차 특성화 대학이다.
이 대학은 세계 수준의 자동차대학을 목표로 직무 중심의 주문식 교육과정인 전공코스제와 일대일 스포츠카 제작을 통한 전공 협업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실무중심의 자동차 교육을 하고 있다
이번에 출품하는 수제 스포츠카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 사업”과 “대학 대표브랜드 사업” 지원 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이 대학 학생들이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한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수제 스포츠카 제작을 위해 자동차 분야로 특화된 이 대학 7개 전공학생들이 제작에 참여했다.
자동차디자인전공 학생은 차량의 디자인을 자동차개발전공은 설계를 튜닝전공과 모터스포트전공은 차량의 제작을 맡는 등 엔진을 제외한 차량의 제작의 모든 부분에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페라리 등과 같은 유럽의 유명 슈퍼카 업체의 제작방식을 따랐다고 말한다.
학생들이 제작한 수제 스포츠카는 배기량 3,800cc급 V6 엔진을 사용해 최대 출력 500마력, 최대 속도 260km/h의 주행성능을 목표로 제작했으며, 차량성능의 보완과 주행 테스트가 끝나는 내년에는 이 대학 모터스포츠전공 학생이 드라이버를 맡아 국내 유명 모터스포츠 대회에 참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아주자동차대학이 참가하는 2013 서울모터쇼는 오는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