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동차공학을 대표하는 최대 학술단체인 한국자동차공학회가 개최한 이번 행사는 산학연을 망라한 자동차공학 전 분야의 연구결과 논문 572편이 발표되고 2,000명 이상이 참가한다.
이 행사에 아주자동차대학은 교육기관으로는 이례적으로 르노삼성자동차, 포스코 등과 같이 독립부스를 마련하고 참가해 참관객의 눈길을 모았다.
특히, 아주자동차대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수제 스포츠카와 드라이빙시뮬레이터는 전시회를 방문한 산업체 임직원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출품한 수제 스포츠카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 및 대학 대표브랜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 대학 학생들이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한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수제 스포츠카 제작을 위해 자동차디자인전공학생이 디자인을 자동차개발전공은 설계를 튜닝전공과 모터스포트전공은 차량의 제작을 맡는 등 엔진을 제외한 차량의 제작의 모든 부분에 학생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페라리 등과 같은 유럽의 유명 슈퍼카 업체의 제작방식을 따랐다고 한다.
학생들이 제작한 수제 스포츠카는 배기량 3800cc급 V6 엔진을 사용해 최대 출력 500마력, 최대 속도 260km/h의 주행성능을 목표로 제작했으며, 차량의 성능을 보완하여 내년에는 이 대학 모터스포츠전공 학생이 드라이버를 맡아 국내 유명 모터스포츠 대회에 참가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출품작품인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는 실제 도로 상황과 차량 데이터를 컴퓨터에 입력하고 시뮬레이터를 통해 재현함으로써 드라이빙시뮬레이터에 앉아 핸들을 조작하면 실제 도로에서 주행하는 것과 같은 승차감과 핸들링 특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재현해 냈다.
이 작품은 마치 모터스포츠 레이서가 된 듯한 가상 드라이빙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참관객들이 줄을 서서 체험을 기다릴 정도로 많은 인기를 모았다.
드라이빙시뮬레이터 제작을 지도한 아주자동차대학 튠업제어전공 김근묵교수는 "드라이빙시뮬레이터 기술을 활용하면 신차 개발시 가상 주행테스트, 모터스포츠 선수의 레이싱훈련과 레이싱 기술의 평가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주자동차대학은 2012년 교육과학기술가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orld Class College, WCC)'으로 선정 발표한 국내 유일의 자동차 특성화 대학이다.
아주자동차대학은 세계 수준의 자동차특성화 대학을 목표로 직무 중심의 주문식 교육과정인 전공코스제와 일대일 수퍼카 제작을 통한 전공 협업 교육 프로그램 등을 실무중심의 자동차를 교육하는 자동차 특성화 대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