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국민행복시대를 여는 중추적 어젠다인 국민안전을 위해 4대 사회악을 경찰과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의 ‘위기’로 받아들이고 이러한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오는 6월 4일까지 100일간의 목표를 정하고 강도 높은 근절활동을 연일 펼쳐 이제 1차 결과를 지켜볼 일만 남았다.
4대 사회악 근절은 박근혜 대통령 정부가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의 ‘정부 3.0’시대 달성으로 신뢰받는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경찰에게 4대 사회악 근절을 이뤄내야 한다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한 것이 시발점이었다.
우리나라의 국가 경제규모가 커지고 국격도 높아졌으나 국가라는 거대담론 하에서의 국민 개개인의 삶의 질이 경시되어 ‘국민행복’이 낮은 수준이라 진단하고 그러한 행태의 가장 큰 원인으로 치안환경을 꼽은 것이다.
“노후가 불안하지 않고,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이 진정한 축복이 될 때 국민행복 시대는 만들어지는 것”이라면서 국민 맞춤형 복지 패러다임 도입의지를 강조하고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을 취임일성으로 나타낸 것도 일맥상통(一脈相通)하는 부분이다.
쉽게 말해 ‘잘살아 보자’라는 양적 추구의 단편적 사회발전 목표가 아닌 ‘행복하게 잘 살아보자’라는 새로운 질적 가치를 국정운영 과제로 꺼내든 현 정부가 희망의 새 시대를 이룩하기 위해 경찰과 같은 사법기관이 기존에 치안업무의 한 부분으로 매진해왔던 4가지 범죄의 종류를 악(惡)으로 칭하고 경찰은 이러한 악을 뿌리 뽑아 정부의 대표기관으로써의 조직 존재가치를 증명하기를 명한 것이다.
‘학교폭력, 가정폭력, 성폭력, 부정불량식품’ 4대 사회악은 이러한 국민행복을 이루는데 가장 큰 악(惡으)이며 국민 불안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되었고 무동기성 범죄와 같은 강력범죄 그리고 노인·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 또한 바로 이 4대 사회악 안에 포함되어 있다.
유독 시대변화에 민감한 경찰조직이다.
대한민국 경찰은 4대 사회악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절실한 마음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사회가 꿈꾸는 희망의 새 시대를 위해서는 ‘국민 안전’ 이 반드시 수반되어야할 필수조건인 것을 현장에서 시대적 사명으로 체감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식도 달라져야 한다.
경찰이 해야할 당연한 업무를 국민에게 알리는 일에 대해 일부 비난의 시각도 있다. 경찰의 힘 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안전한 사회 구축을 위해 범 국가적 공감을 이끌어내고 동참의 분위기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경찰활동 중 일부의 활동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국민을 위해 노력하는 경찰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오는 6월 4일 100일간의 대장정의 성과에 대해 냉철한 판단을 해주시길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