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정가는 물론 중앙정치권마저 술렁인다.
우리지역은 벌써부터 과열․혼탁 양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우리가 처한 현실을 감안할 때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지방의원 등이 꾸준히 참석해 지역주민들과의 접촉 횟수를 늘이는데 사력을 다하고 있는 모양새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민들은 지역행사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어 입후보예정자들의 이 같은 행보는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사전선거운동이나 탈․불법행위에 대하여는 지위 고하나 정당을 불문하고 엄벌할 것이다.
지속적인 단속, 그리고 강력한 처벌만이 혼탁한 선거문화를 바로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단속에 앞서 불법을 일삼는 입지자는 지방선거직에 발을 들여놓을 수 없게 만드는 지역 유권자의 의식이 가장 중요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겠다.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유권자로선 오랜만에 어깨를 펴는 시기가 다가온 것이다.
모든 후보자들이 표를 호소하는 시기가 다가온 탓이다. 그러니 급할게 없다.
하지만 유권자들도 올바른 일꾼을 뽑기 위해선 투자가 필요하다.
유권자들이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정책선거를 통해 공약을 제대로 제시하고 이행할 수 있는 후보자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유권자는 단기간의 개인이익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폭 넓게 생각하고 걱정하는 꼼꼼한 유권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유권자의 선택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선자들을 ‘정치꾼’이 아닌 ‘참일꾼’으로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1년 남은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파워를 보여줘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