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민들, 정밀조사 착수 및 집회수위 결정
발전소, 24일 환경조사 결과 문제점 없어
지난 22일 부터 서천서부수협김양식어업인 피해대책협회(회장 이상록/이하 협회)는 서천화력 정문 앞에서 군내 어민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김 양식 관련 피해원인 및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발전소, 24일 환경조사 결과 문제점 없어
협회는 22일 오전 10시 이상록 협회장 등 군내 어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삭발식과 출정식을 갖고 서천화력을 대상으로 집회를 시작했다.
23일의 경우 일부 강경집회로 발전소와 협의회측의 경찰조사와 고소고발까지 치닫는 상황.
협회는 화력발전소 인근을 제외한 다사리, 고군산 등에서 같은 일시에 파종한 김은 멀쩡하게 양식이 되고 있는데 화력발전소인근에서만 변색되고 분진이 발생하게 된 것은 발전소 측의 화학물질을 사용한 환경피해로 주장하고 있다.
또, 이로 인해 김 양식 어민들의 피해만 해도 100억원에 치닫고 있다며, 발전소 측은 조속히 어민들에게 사과와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전했다.
협회는 24일 오후 4시 서천서부수협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27일까지 피해현황 집계 및 현장점검과 발전소 대응에 따라 2011년 1월 21일까지 진행될 집회 수위를 결정키로 했다.이에 대해 서천화력은 24일 11시부터 충청남도 환경담당 및 한국환경공단 등 관계자들이 발전소를 찾아 환경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아무문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어민들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가지만 사실을 근거로 발전소와 어민들간의 대화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천서부수협김양식어업인 피해대책협회는 김 양식 피해와 관련, 오는 1월초 지식경제부 상경투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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