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축사 사원하게~비밀은 ‘지하수’
찜통축사 사원하게~비밀은 ‘지하수’
  • 윤승갑
  • 승인 2013.08.2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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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온도 낮춰 ‘원유량 늘고 품질도 개선’

▲ 지하수를 이용한 축산 환경개선으로 축사 열기를 낮춰 고품질 원유생산 효과를 얻고 있는 문산면 금복리 임영재씨 젖소농장 모습.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기자=지하수를 이용한 냉각장치로 축사온도를 3℃ 이상 낮추면서 찜통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고품질 원유 생산을 이어가고 있는 축산농가가 있어 화제다.

최근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대부분 축산농가들은 대형 선풍기와 환풍기를 총동원해 축사 온도를 낮추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이런 축산농가와 달리 지하수를 이용한 쿨링 및 환기시설로 축사온도를 낮추는데 성공한 문산면 금복리 임영재씨 젖소농장은 다르다.

임씨는 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실시한 축산 환경개선 시범사업에 참여하면서 여름철 원유 생산 감소 걱정을 덜었다.

임 씨는 “올 여름은 이전에 비해 장기간동안 폭염이 지속돼 주변 축산농가들은 산유량 감소와 품질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때마침 신청했던 시범사업으로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축사에 설치한 지하수 냉각장치는 사용 시 습도가 올라가던 기존의 냉각방법을 보완한 것으로 축사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를 냉방패드에 통과시켜 온도를 낮추는 ‘증발냉각 원리’를 적용한 냉방법이다.

실제 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실시한 분석결과, 시설 후 주변 축사에 비해 3℃가량 낮은 온도차를 보였고, 설치 전 75%이던 체세포수 1, 2등급 비율도 93%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젖소는 25℃ 이상이 되면 고온 스트레스를 느끼기 시작하며 산유능력은 일일 6~7kg, 번식률은 15% 내외 감소, 30~35℃의 고온이 12일간 지속될 경우 하루 체중 증가율은 73%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더위로 지친 젖소의 생체변화로 인한 원유 감소 걱정 없이 산유량이 늘면서 원유 품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이달 26일 임씨 농장에서 평가회를 가질 계획이다.

임 씨는 “축산 환경개선 시범사업을 통해 고온기 번식 및 육성률 저하를 사전에 예방하고 산유량 등 생산성을 높이는 결과를 체험하고 있다”며 “지하수를 이용한 냉각장치는 젖소 면역력 증강과 함께 원유품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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