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소외되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정에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사)보령선한이웃(대표 박세영)이 지난해 사랑의 집 3호점 전달에 이어 올해도 4호점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사)보령선한이웃은 29일 남포면 소재 한 모씨 댁에서 선한이웃 임직원 및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집 열쇠 전달과 색소폰 축하연주등 사랑의 집 4호점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전달된 사랑의 집은 건축비 4,600만원을 투입해 조립식 주택 59㎡규모로 지어졌으며, 지난 10월 착공해 한 달 동안의 공사를 거쳐 마무리 됐다.
사랑의 집 4호점의 주인공은 남포면 신흥1리 봉촌마을의 기초수급자 한 모씨 가정으로 남편은 뇌병변 1급 장애인이다.
지난 5월 교통사고로 천안요양병원에 입원해 거동을 거의 할 수 없으며, 본인 또한 지적 1급 장애인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어 남포면(면장 김신환)의 추천을 통해 보령선한이웃에서 집을 지어주게 됐다.
이번 사랑의 집 4호점은 대상자 선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사랑의 집 짓기 바자회는 물론 여러 단체와 개인의 후원금 2,600만원과 보령시 보조금 2,000만원을 들여 적기에 마무리 될 수 있었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춥고 일찍 찾아왔으나 이번에 사랑의 집이 준공되어 추운겨울 한씨 가족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보령선한이웃에서는 화재를 입거나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저소득가정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불우이웃돕기 등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많은 일들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