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기자회견 갖고 ‘정당공천제 폐지’주장...‘기회주의 아니야’
성태용 시의원 동반 탈당...내년 보령지선 당VS당 변화조짐
성태용 시의원 동반 탈당...내년 보령지선 당VS당 변화조짐
(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이시우 보령시장이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장하며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11일 보령시청 중회의실에서 이 시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공천 폐지의 촉매제가 되기 위해 민주당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번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를 놓고 다음 행보를 결정하겠다”며 “보령지역 민주당 당세가 새누리당에 비해 지지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탈당하는 기회주의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시우 시장의 민주당 탈당으로 내년 지방선거 보령지역에 정당구도에 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보령시의회 유일하게 1석을 차지하고 있던 민주당 성태용 시의원과 지난 6월 민주당을 탈당한 김정원 의장이 기자회견장에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기자회견 이후 성 의원은 “이 시장의 민주당 탈당에 같은 마음을 갖고 있다”며 “같은 의미로 해석해도 된다”고 전해 민주당 동반탈당을 시사했다.
여기에 보령지역에서 이시우 시장을 지지했던 민주당 당원들의 탈당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민주당 당세의 누수현상까지 전망되고 있다.
또, 내년 지방선거를 놓고 류근찬 전 국회의원의 신당설 등에 따라 구)자유선진당 조직의 재결집설까지 나오고 있어 지역 정가의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국회 정개특위는 내년 1월 31일까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 등에 대해 중점 논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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