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혜민 스님은 “사람이 불행한 것은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미래를 바라보려 하기 때문”이라며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불안과 분노를 잠시 내려놓고, 남에게 무엇을 바라기 전에 자신이 남에게 먼저 베푸는 역지사지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의 지금을 사랑하고, 나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남도 사랑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강연 중에는 ‘마음치유 명상’을 위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나를 되돌아보고, 나를 인정하는 시간을 통해 자신의 온전함과 존귀함을 스스로 찾아보기 위해서다.

강연에 참석한 주민들은 이번 강연을 통해 행복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불안과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삶의 지혜를 배우는 기회가 됐다.

혜민스님은 하버드 대학교 대학원 종교학 석사, 프린스턴대학교 대학원 종교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는 미국 햄프셔대학 종교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또 강연 등을 통해 행복해지기 위한 삶의 지혜를 전파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젊은 날의 깨달음' 등이 있다.

한편, 이날 올해 마지막인 제163회 문화학당에서는 문화학당 우수 참여자를 대상으로 수료증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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