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만드는 천연화장품 '서천 로즈마리'
손수만드는 천연화장품 '서천 로즈마리'
  • 이찰우
  • 승인 2014.01.2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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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수만드는 천연화장품 '로즈마리' ⓒ유 방
"내 입술 어때? 예뻐?"
"어 립스틱 새로 샀어?"
"아니 나 피부건조증 때문에 화장 못하잖아. 로즈마리에서 만든 건데 10년 만에 립스틱 발라봤어. 로즈마리 언니 정말 업고 다니고 싶어"

샤넬, 키엘, 부르주아 등 발음하기도 어려운 명품 화장품을 쓰는 사람들이 많다.
고액이지만 품질에 대한 평가는 천차만별이다. 서천초등학교 앞에 위치한 공방 로즈마리에는 수제화장품을 만드는 이수진(37, 사진) 사장이 있다.

대기업 화장품 사업부에서 8년간 근무했던 이수진 사장은 2010년에 공방을 열었다. 현재 공방에는 샴푸, 비누, 로션, 세제, 방향제 등 갖가지 종류의 수제 화장품이 가득하다.

"저도 남들처럼 비싼 화장품, 유명한 것만 골라썼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화장품을 잘 못써서 피부과에 가게 되었어요. 그때는 임신 중이라 피부과 약 먹기가 두렵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만들어서 쓰게 되었습니다"


가게를 열기 전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대전, 군산으로 수업을 들으러 다녔던 이수진 사장은 현재 천연비누, 냅킨아트, 펜시우드, 아로마테라피 등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임신 중에도 주문이 밀려들어 애기 낳자마자 가게를 바로 열었습니다. 저처럼 피부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생각하니 많이 알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로즈마리'이수진 사장 ⓒ유 방
이수진 사장은 서천교육지원청, 방과후 교과, 평생교육센터, 주민자치센터, 지역아동센터에서 강사로 활동한 적이 있다. 현재는 매주 수요일 오전 로즈마리 공방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에 참여한 김미순(30. 한산)씨는 "애기가 태열이 있어 천연화장품을 쓴 후 많이 호전되었다"며 그 후부터 꾸준히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서천읍에 거주하는 박지현(30)씨는 "아토피가 있던 아기가 천연화장품으로 바꾼 후 너무 좋아졌다며 아기가 이 집 로션만 찾아서 자주 온다"라고 말했다.

계절별로 공방에서 만드는 품목이 다르다. 특히 겨울철에는 립글로즈, 핸드크림 등 건조한 겨울을 나기 위한 제품들이 많다. 무엇보다도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제품을 맞춤 제작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저는 매우 심한 피부건조증에다 아토피까지 있어요. 사장님에게 미리 부탁하면 좀 더 촉촉함이 오래가는 로션을 만들어 주세요" 아토피 환자 조경수(30) 씨는 말했다.

이수진 사장은 가장 보람을 느꼈던 적이 언제냐는 질문에 "다른 제품 써도 안 나아졌던 피부가 로즈마리 제품쓰고 나아졌다 할 때 행복해요"라고 답했다.

피부질환을 앓은 사람은 얼마나 치료하기가 어려운지 알 것이다. 피부에 대한 꾸준한 관리와 관심이 필요한 때 로즈마리를 들려보면 어떨까?

<수업참여문의 로즈마리 010-9484-2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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