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정진영 기자)해양오염에 대한 어민들의 자율 방제능력이 더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송일종)는 “항포구에서 민간의 방제기반 조성과 방제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 어촌계 및 자원봉사단체가 참여하는 ‘122 국민 방제대’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고 5일 밝혔다.
‘122 국민 방제대’는 기존은 어촌계 민간 자율방제대가 확대 개편된 것으로 어촌계외에도 해양경찰 주관 정화운동에 참가하는 자원봉사단체에서 7명 이상이 참여해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어촌계 및 자원봉사단체 등을 대상으로 ‘122 국민 방제대’ 모집 홍보활동을 펼친 후, 희망 신청서 접수, 122 국민 방제대 선정 및 교부 증서를 발급해 운영할 계획이다.
‘122 국민 방제대‘로 선정되면 오일휀스와 유흡착제, 갈고리, 마대, 장갑 등 방제물품을 지원받고, 방제기술 향상을 위해 연 1회 이상 유흡착제와 유처리제, 오일펜스의 종류와 사용법과 수거한 폐유 또는 폐기물의 관리 및 처리방법 등을 교육은 물론 해양경찰과 합동 방제훈련도 참여하게 된다.
또한, 방제훈련 및 방제작업 등 실적을 감안해 우수 122 국민 방제대와 대원으로 선정되면 표창 및 감사장을 수여해 격려할 계획이다.
‘122 국민 방제대’는 해경 관할 지역내에 전문 방제업체가 없거나 1개뿐인 곳은 3개 이상, 방제업체가 2개 이상인 곳은 2개 이상 운영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122 국민 방제대’는 관할 항․포구 및 해안에 오염물질이 유입될 경우 또는 중요 오염사고 발생시 자율적 방제작업을 하거나 공단․방제업제 등에 동원돼 방제작업을 하게 된다.
송일종 서장은 “122 국민 방제대의 확대 운영으로 원거리 지역인 소규모 항․포구 등의 해양오염 방제체제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어민 및 자원봉사단체 스스로 관할 항․포구를 지킬 수 있는 자율방제능력 배양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난 2010년부터 원거리 지역인 군산 비응항과 부안 격포항 어촌계에 민간 자율방제대를 구성․운영해 오고 있다.